2008년 06월 24일
KT의 추가 단말 유료화에 관한 잡설
KT 의 횡포. 세뇌님 집에서 트랙백
예전부터 추진되어오던 논의지만, 과연 멋지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일단 모든 인터넷 회사들은 기본적으로 약관에 1회선당 1단말 이상을 연결하지 못하게 되어있으며, 우리는 가입할때 이 약관에 동의하고 가입을 한다. 그렇기에 KT의 주장은 옳은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국내 ISP 중에서는 이러한 약관이 없는 업체가 없다. 개인사용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게 과연 옳은 일일까.
일반적인 네트워크 상식으로 보았을때, 이는 명백한 불공정 약관이다. 192.168~~ 의 IP는, IPv4 규격에서 개인 사용자를 위해 예약되어 있는 주소인데, 이들 기업은 국제 표준을 사용하지 못하게 제약하고 있는 것이다. 어째서 그럴까? 국제 표준을 조그만 소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갈아치우기라도 할 셈일까. 그렇다면 한시바삐 IEEE 에 신청하기 바란다. 한정되어 고갈되어가는 IP 자원에서, 이렇게 약관 위반으로 규정하고 사용을 금지시킨다면, 소중한 IP 자원이 새로 생기는 것이 아닌가! 이는 실로 위대한 업적이지 않을 수 없다. (IPv6 로의 이행은 둘째치고서라도)
아마도 이러한 방책이 나오게 된 이유는, 국내의 비정상적으로 급격한 IT 발전에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작은 땅떵어리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고, 서울과도 같은 대도시는 정말 인구가 과도할 정도로 밀집되어 있다. 장비를 설치해야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망의 형식으로 볼때, 국내는 적은 설치비용을 가지고도 많은 이들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이런 기현상에는 특이한 주거문화, 즉 아파트도 큰 기여를 한다.
많은 세대들의 집 모양이 모두 비슷하며, 작은 지역에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거주 형태는 필연적으로 기본 장비 설치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준다.
이러한 강점으로 인하여 국내 개인 인터넷 시장은 급격하게 발전해 왔고, 빠르게 새로운 기술들이 도입되어 왔다. 일단 이미 모든 부대시설이 갖춰져있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던 ADSL, VDSL 과는 다르게 접차 광랜이 도입되어가면서 기업들에게는 추가적인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전화선의 Out of Band 를 사용하던 xDSL 서비스와는 다르게, 회선을 깔아야만 했던 것이다.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회선을 설치할 수 밖에 없고, 늘어나는 사용자의 수에 걸맞는 밴드폭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초기에는 이러한 문제가 거의 대두되지 않았다. 우선 인터넷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적었을 뿐만 아니라, 전송되는 파일들의 용량들도 작아 많은 이용자가 사용한다고 해도 Congestion 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함께 치열한 고객유치 전략의 일환으로서 서비스 제공 속도가 점차 증가하게 되고, 시대가 변함에 따라 네트워크에서 오가는 파일의 용량도 커지게 되었다. 그 결과 트래픽의 증가를 견디지 못해 혼잡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것이 고객 불만족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잠재울 방안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른쪽으로 책임을 전가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허용된 사용량을 가지고서 사용하는 사용자들 중에서, 그것을 쪼개서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덤터기를 씌우면 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네트워크에 대해서 무지할 것이고 이와같은 마녀사냥은 불만을 잠재우는데 큰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게 싫다면, 운동을 벌이면 된다. 여기 아주 간단한 운동의 예가 있다.
현재 업체의 약관을 보면, 100Mbps 급 회선을 사용시, 최저 보장 속도는 KT / 하나로 / 파워콤 의 순서로 0.5Mbps / 1Mbps / 1Mbps 이다. 1/100~1/200 의 속도를 보장하기 때문에, 이런 보장속도 이하로 떨어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그렇다면, 그들이 주장하는데로 인터넷 속도 저하의 주범인 무단 IP 공유기 사용자들이 다 사라지고, 개인 사용자들만 남는다고 가정하자 (그러니까 쓰던 사람들이 다 빼고 PC 한대에 연결하는거다). 뭐 이런다고 속도가 좋아질리는 절대 없겠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역 라우터의 제한속도, 서버에서 제공하는 최대 전송폭등이 있는데, 많은 이가 몰렸을 경우 별 효과가 없지) 얘들이 나쁜거야! 라고 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개인인터넷 가입자들이 모두 동시에, 속도 좋은 서버를 좀 골라서 더미파일을 동시에 업/다운로드 해보면 된다. 한 48시간정도 연속으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
물론 불가능한 이야기긴 하겠지만, 저런 이야기를 보니 속이 조금 뒤틀려서 구시렁거려봤다.
아니 애시당초 서비스를 할꺼면, 사용 가능 밴드폭을 좀 현실적으로 하시던가요.......어떻게 라우터로 인한 속도저하가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가 있는지 -_-. 저런 불공정 약관이지만 내가 내돈내고 100Mbps 다 쓰겠다는데, 대체 뭐가 잘못이야. 베리즈웹쉐어 같은걸로 동급 사용자가 주고 받으면 100Mbps 다 소모하는데, 이때 둘 다 PC가 한대면 옆 사용자한테 피해 안 미치나요? 국내 상황 보면 아니잖아 -_-
뱀다리 : 이용고객이 회사의 사전승인 없이 IP공유기 및 별도의 서브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약정한 수 이상의 단말기(PC 등)를 연결하여 이용한 경우, 회사는 이용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라는게 공통적인 약관이다. 근데 이거 어떻게 감시할껀지. 일단 라우터건 개인 PC로 구성한 DHCP 서버건 여러 단말이 이걸 거쳐서 ISP로 가게 되면, 하나의 IP로 가게된다. 여기서 다른건 MAC 밖에 없는데, 이걸 스니핑 해서 확인한다는건 명백한 정보보호법이랑 사생활 침해가 아닌가? 이게 이런 법 위반이 아니라고 한다면 지난번에 은행가서 무선 라우터 패킷 스니핑 한 애들도 무죄죠 ^^;;;
그리고 스니핑 한 패킷 까서 MAC 확인도 해야되는데, 그럼 필연적으로 안에 담긴 데이터도 확인되지 않는가!
그래서 우리는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해서 이 황당한 방법이 도입된 후에는, 외부로 전송하는 모든 패킷을 128bit SSL 암호화를 통해 전송하는 생활의 지혜를 가져야 겠습니다 ㄳ (뻘소리)
예전부터 추진되어오던 논의지만, 과연 멋지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 일단 모든 인터넷 회사들은 기본적으로 약관에 1회선당 1단말 이상을 연결하지 못하게 되어있으며, 우리는 가입할때 이 약관에 동의하고 가입을 한다. 그렇기에 KT의 주장은 옳은 말일 수도 있다.
그러나 국내 ISP 중에서는 이러한 약관이 없는 업체가 없다. 개인사용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계약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게 과연 옳은 일일까.
일반적인 네트워크 상식으로 보았을때, 이는 명백한 불공정 약관이다. 192.168~~ 의 IP는, IPv4 규격에서 개인 사용자를 위해 예약되어 있는 주소인데, 이들 기업은 국제 표준을 사용하지 못하게 제약하고 있는 것이다. 어째서 그럴까? 국제 표준을 조그만 소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갈아치우기라도 할 셈일까. 그렇다면 한시바삐 IEEE 에 신청하기 바란다. 한정되어 고갈되어가는 IP 자원에서, 이렇게 약관 위반으로 규정하고 사용을 금지시킨다면, 소중한 IP 자원이 새로 생기는 것이 아닌가! 이는 실로 위대한 업적이지 않을 수 없다. (IPv6 로의 이행은 둘째치고서라도)
아마도 이러한 방책이 나오게 된 이유는, 국내의 비정상적으로 급격한 IT 발전에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는 작은 땅떵어리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고, 서울과도 같은 대도시는 정말 인구가 과도할 정도로 밀집되어 있다. 장비를 설치해야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망의 형식으로 볼때, 국내는 적은 설치비용을 가지고도 많은 이들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이런 기현상에는 특이한 주거문화, 즉 아파트도 큰 기여를 한다.
많은 세대들의 집 모양이 모두 비슷하며, 작은 지역에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거주 형태는 필연적으로 기본 장비 설치 비용을 크게 절감시켜준다.
이러한 강점으로 인하여 국내 개인 인터넷 시장은 급격하게 발전해 왔고, 빠르게 새로운 기술들이 도입되어 왔다. 일단 이미 모든 부대시설이 갖춰져있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던 ADSL, VDSL 과는 다르게 접차 광랜이 도입되어가면서 기업들에게는 추가적인 비용 발생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전화선의 Out of Band 를 사용하던 xDSL 서비스와는 다르게, 회선을 깔아야만 했던 것이다.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설치하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회선을 설치할 수 밖에 없고, 늘어나는 사용자의 수에 걸맞는 밴드폭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초기에는 이러한 문제가 거의 대두되지 않았다. 우선 인터넷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적었을 뿐만 아니라, 전송되는 파일들의 용량들도 작아 많은 이용자가 사용한다고 해도 Congestion 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함께 치열한 고객유치 전략의 일환으로서 서비스 제공 속도가 점차 증가하게 되고, 시대가 변함에 따라 네트워크에서 오가는 파일의 용량도 커지게 되었다. 그 결과 트래픽의 증가를 견디지 못해 혼잡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것이 고객 불만족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잠재울 방안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른쪽으로 책임을 전가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허용된 사용량을 가지고서 사용하는 사용자들 중에서, 그것을 쪼개서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덤터기를 씌우면 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네트워크에 대해서 무지할 것이고 이와같은 마녀사냥은 불만을 잠재우는데 큰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게 싫다면, 운동을 벌이면 된다. 여기 아주 간단한 운동의 예가 있다.
현재 업체의 약관을 보면, 100Mbps 급 회선을 사용시, 최저 보장 속도는 KT / 하나로 / 파워콤 의 순서로 0.5Mbps / 1Mbps / 1Mbps 이다. 1/100~1/200 의 속도를 보장하기 때문에, 이런 보장속도 이하로 떨어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그렇다면, 그들이 주장하는데로 인터넷 속도 저하의 주범인 무단 IP 공유기 사용자들이 다 사라지고, 개인 사용자들만 남는다고 가정하자 (그러니까 쓰던 사람들이 다 빼고 PC 한대에 연결하는거다). 뭐 이런다고 속도가 좋아질리는 절대 없겠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역 라우터의 제한속도, 서버에서 제공하는 최대 전송폭등이 있는데, 많은 이가 몰렸을 경우 별 효과가 없지) 얘들이 나쁜거야! 라고 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개인인터넷 가입자들이 모두 동시에, 속도 좋은 서버를 좀 골라서 더미파일을 동시에 업/다운로드 해보면 된다. 한 48시간정도 연속으로?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
물론 불가능한 이야기긴 하겠지만, 저런 이야기를 보니 속이 조금 뒤틀려서 구시렁거려봤다.
아니 애시당초 서비스를 할꺼면, 사용 가능 밴드폭을 좀 현실적으로 하시던가요.......어떻게 라우터로 인한 속도저하가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가 있는지 -_-. 저런 불공정 약관이지만 내가 내돈내고 100Mbps 다 쓰겠다는데, 대체 뭐가 잘못이야. 베리즈웹쉐어 같은걸로 동급 사용자가 주고 받으면 100Mbps 다 소모하는데, 이때 둘 다 PC가 한대면 옆 사용자한테 피해 안 미치나요? 국내 상황 보면 아니잖아 -_-
뱀다리 : 이용고객이 회사의 사전승인 없이 IP공유기 및 별도의 서브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약정한 수 이상의 단말기(PC 등)를 연결하여 이용한 경우, 회사는 이용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라는게 공통적인 약관이다. 근데 이거 어떻게 감시할껀지. 일단 라우터건 개인 PC로 구성한 DHCP 서버건 여러 단말이 이걸 거쳐서 ISP로 가게 되면, 하나의 IP로 가게된다. 여기서 다른건 MAC 밖에 없는데, 이걸 스니핑 해서 확인한다는건 명백한 정보보호법이랑 사생활 침해가 아닌가? 이게 이런 법 위반이 아니라고 한다면 지난번에 은행가서 무선 라우터 패킷 스니핑 한 애들도 무죄죠 ^^;;;
그리고 스니핑 한 패킷 까서 MAC 확인도 해야되는데, 그럼 필연적으로 안에 담긴 데이터도 확인되지 않는가!
그래서 우리는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해서 이 황당한 방법이 도입된 후에는, 외부로 전송하는 모든 패킷을 128bit SSL 암호화를 통해 전송하는 생활의 지혜를 가져야 겠습니다 ㄳ (뻘소리)
# by | 2008/06/24 18:57 | 잡담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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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KT의 저 거지같은 생떼(...)의 감지 조건은 IE를 쓰는 기기의 댓수라.. IE 이외의 브라우저만 써 줘도 일단 어느정도 안심.
자장면 하나 사서 나눠먹는데 둘이서 먹으니깐 한그릇값 더내라고 하는 꼴이라고...